'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인사 파견…"영토주권은 나라 기본" 주장
↑ 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대회 / 사진=연합뉴스 |
일본 시마네(島根) 현이 22일 오후 마쓰이(松江) 시에서 '제12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연 가운데, 일본 정부는 해당 행사에 무타이 순스케(務台俊介)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습니다.
시마네 현이 주최하는 행사에 무려 5년 연속해서 차관급 정부인사를 파견한 것입니다.
일본 현지 매체는 해당 행사에서 미조구치 젠베(溝口善兵衛) 시마네 현 지사가 "한국 측은 다케시마 점거를 기정사실 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본 정부에 대응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행사와 관련해 "영토주권은 나라의 기본으로, 국내외에 이를 알리고 계몽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행사장 주변에는 한국인 활동가도 모습을 보였고, (이에) 우익단체 회원이 따지고 드는 등 소란스러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한국의 여러 단체들은 울릉군과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다케시마의 날 조례 폐지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시마네현 측이 2005년 3월부터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조례를 만들고 이듬해부터 10년 넘게 기념행사를 연 데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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