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기존 2월24일이던 박근혜 대통령 탄학심판 최종변론일을 오는 27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탄핵심판 선고일은 3월10일 또는 3월13일로 점쳐지고 있다.
23일 헌재 등에 따르면 헌법재판관과 헌법연구관들은 증인신문에서 유의미한 증언을 정리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회가 주장하는 탄핵사유에 따라 증언을 나눠 정리해 향후 일정을 준비하는 셈이다.
헌재는 또 오늘까지 국회와 대통령측에 의견을 총정리한 최종 서면 제출도 요구한 상태다. 국회측은 250페이지 분량으로 정리를 마쳤다고 알려졌다. 헌재는 양측의 서면 제출 서류와 증언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변론 기일을 진행할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측은 지난 20일 최종변론일을 다음달 2일 또는 3일로 늦춰 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하지만 전날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27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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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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