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언론에 의해 공개된 고영태 씨와 측근들의 녹취록 내용입니다. 고 씨가 컴퓨터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이에 대해 박 대통령 측은 고영태 씨가 언급한 이 컴퓨터는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의미하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가장 불리한 증거 중 하나였던 태블릿PC를 고영태 씨 측이 의도적으로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건데요.
박 대통령 대리인단 관계자는 고 씨를 향해 이 사건의 주범이란 사실이 드러났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고영태 씨와 최순실 씨가 짜고 벌인 일인데 박 대통령에게 문제가 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죠. 고영태 씨의 기획폭로로 몰고 가려해도 국정농단 사건의 큰 본질은 바꿀 수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담으로 넘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