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나라 어떡해" 비꼬는 일본인 '꿀먹은 벙어리' 만든 김제동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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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동/사진=스타투데이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한 일본인 대학생이 "너네 나라 어떡하냐"며 비웃음의 말을 당차게 되받아친 김제동의 발언이 화제입니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촛불권리선을 위한 2017 시민대토론'에서 김제동은 사회자로 나왔습니다.
이날 토론에서는 촛불권리선언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앞으로 촛불과 광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한국사회가 실현해야 할 가치 등을 모색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송인 김제동씨는 사회자로써 최근 자신이 겪었던 한 일본인과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일본 와세다 대학에 강연을 갔을 때 한 학생이 웃으면서 '너네 나라 어떡하냐'고 물었습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는 "저는 통역사에게 '그럼 너희 나라는 어떻게 해야하냐"고 정확히 전달하라고 했다"라고 되받아친 정황을 설명했습니다.
김제동은 "일본 시민들과 싸울 생간은 없었다. 그런데 '너희는 아베 정부가 마음에 드냐'라고 되물었을 때 그 친구가 '마음에 안든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친구의 대답에 그는 "봐라, 우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마음에 들면 끌어내린다. 너희는 마음에 들지 않아도 참지만, 우리는 헌법에 규정돼있는 국회의원의 탄핵권을 활용해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상태고, 지금 탄핵이 눈앞에 와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덧붙여 김제동은 "확 엎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합법적 절차를 통해 우리는 이렇게 우리의 주권을 회복해 나가는
그는 "마음에 안 든다면 우리 걱정하지말고 광화문에 와서 배워가는게 좋겠다"라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꿀먹은 벙어리가 된 일본 학생은 김제동의 말에 "꼭 광화문에 와보겠다"고 답하며 이야기를 끝냈다고 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