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女' 흐엉 작년 국내 입국, 고위급 탈북자 테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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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김정남 암살 사건의 베트남 국적 용의자 도안 티 흐엉(29)이 국내에 입국해 탈북민 관련 정보를 입수했을 수도 있다는 정황이 나와 정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입국한 흐엉이 신원보증인을 선 한국인 남성 A(25)씨에게서 탈북민 관련 신상정보를 전달받았을 가능성에 주목하며 수사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과거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가이드를 했으며 당시 흐엉과 친분을 맺었다고 관게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관계자는 "A씨의 나이, 직업이나 김정남 암살 시점 즈음에 프랑스 출국이 이뤄진 점 등을 미루어 보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상 베트남 현지 가이드는 현지에서 사업 경험이 있거나 현지 생활 경험이 오래됐다는 것인데 A씨 나이에 가이드를 했다는 것은 이상한 점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흐엉이 국내에 입국한 만큼 김정남 암살뿐 아니라 국내 고위급 탈북자를 비롯한
수사 관계자는 "A씨는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흐엉의 입국 행적에 대해 계속 조사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