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사장에 김장겸…언론노조 "뉴스 파탄으로 이끈 총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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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신임 사장에 김장겸/사진=MBC제공 |
MBC 새 사장에 김장겸(57) MBC 보도본부장이 선임된 가운데 인물적합성과 선임과정에서 논란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MBC는 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김 보도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이에 MBC 직원들은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MBC 앞에서 'MBC 분노의 날' 촛불집회를 열김 김 보도본부장의 사장 선임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언론노조 MBC본부 측은 "김재철·안광한 사장 체제에서 MBC 뉴스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총책임자"라며 "2015년 보도본부장 선임 뒤에 메인뉴스를 '청와데스크'로 전락시켰다"고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이어 김연국 언론노조 MBC 본부장은 "김 내정자는 보도국 중심에서 공영방송을 사유화했던 장본인으로 MBC의 최순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선임 과정에서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앞서 방문진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MBC 사장 공모 지원자 14명을 대상으로 심사와 표결을 통해 면접 후보자 3명을 압축했습니다.
이후 압축된 사장 후보 3명을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김 본부장을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야당 추천 이사 3명
이사들의 '표결 보이콧'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습니다.
한편 김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0년 주주총회 이전까지 3년간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