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의 '차명 휴대전화' 개통과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 핵심 인물인 이영선(38) 청와대 행정관의 구속 여부가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영선 전 청와대행정관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27일 오후 법원에 출석했다.
이 행정관은 심문 시작을 1시간여 앞둔 오후 1시 47분께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검은 양복 차림에 포승줄에 묶인 채였다. 그는 앞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24일 특검에 출석했다가 체포됐다.
그는 군대 후임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차명폰 70여대를 만들어 청와대 관계자 등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윤전추 행정관, '비선 실세'
이 행정관은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가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에게 성형 시술을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도 받는다.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 무자격 의료업자들의 청와대 출입에 관여한 의혹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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