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외삼촌이 몰던 차에 3살 조카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4시 50분께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A씨(34)가 몰던 승용차가 후진하다가 조카 B군(3)을 들이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사고로 B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A씨는 여동생과 어머니, 여동생의 아들 B군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집에 데려다주는 길이었다. 당시 A씨는 아파트 출입문 앞에서 가족을 하차시킨 뒤 지하 주차장으로 가려고 후진하다가 조카를 들이받았다.
차량이 움직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앞에 조카가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경찰은 A씨가 차량 앞에 있던 조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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