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피겨(모형인형)를 공동구매하자며 사람을 모아 돈만 가로챈 20대 남성 등 인터넷 '먹튀' 판매자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박모(26)씨, 이모(21)씨, 정모(27)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인터넷에서 피겨 마니아로 알려진 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건담 블로그에 '일본산 모형인형 공동구매' 광고 게시글을 올렸다.
"일본에 구매 루트가 있어 공동구매를 하면 싸게 살 수 있다"는 박씨의 말에 76명이 몰렸고, 박씨는 이들로부터 총 78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해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터넷에서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고 속여 청소년 피해자 9명으로부터 124만원을 가로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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