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웃렛 지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6대를 아무 이유 없이 열쇠로 긁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6일 아웃렛 지하 주차장의 고객 차량을 열쇠로 긁은 혐의(재물손괴)로 박 모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4시15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대형 아웃렛 지하 5층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고객의 차량 6대를 열쇠로 긁어 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해 박씨를 검거했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엔 "기억이 잘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현장 CCTV를 보여주자 "귀신에 씌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업무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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