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촛불집회의 열기는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어제(9일) 긴급행동에 돌입한 데 이어 오늘(10일) 오전 다시 총집결할 예정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어제(9일) 오후 7시 탄핵 인용을 위한 1차 광화문 긴급행동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집회 내내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시국선언과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헌재 인근에서는 박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 "헌재는 탄핵하라. 탄핵이 민심이다."
촛불집회는 탄핵선고일인 오늘(10일) 오전 9시 헌재 앞으로 집결해 탄핵심판 선고를 생중계로 확인한 뒤 입장과 앞으로의 대응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 7시에는 다시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민행동은 탄핵이 인용되면 축제 분위기에서 박 대통령의 처벌과 남은 과제에 대한 결의를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각이나 각하가 되면 불복과 저항을 선포하고 주말 집회 때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