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재판관, 탄핵 심판에 집중한 나머지…출근길 '헤어 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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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미 재판관/사진=연합뉴스 |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헤어 롤을 머리에 달고 출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평소보다 1시간여 이른 오전 7시 50분께 헌재에 도착했습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이 권한대행이 사복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청사로 발을 디디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정장 차림의 이 권한대행 뒷머리 위에 전에는 볼 수 없던 분홍색 물체가 포착됐다. 바로 머리 스타일에 '볼륨'을 주는 손가락 길이의 헤어 롤이었습니다.
이 권한대행은 평소 집에서 머리단장을 마치고 나오지만, 이날은 출근 시간이 앞당겨지다 보니 30분가량 차량 이동 시간을 활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
헌재 관계자는 "헌재 모든 구성원이 현재 초긴장 상태"라며 "이 권한대행도 머릿속에 오로지 '탄핵심판을 어떻게 원활히 마무리 지을 것인가' 밖에 없다 보니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