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가 3시간이 채 남지 않으면서 찬반집회가 열리고 있는 안국역 사거리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경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200m 떨어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금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판결이 그야말로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측 집회 분위기는 계속해서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집회는 안국역 5번 출구쪽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제부터 2박3일에 걸쳐서 연속 집회를 벌이고 있는 건데요.
아직 본 집회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참가자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등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집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반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참가자 일부도 어젯밤 행진 이후 안국역 인근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안국역 1번 출구 쪽에서 본격적인 탄핵 찬성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오전 11시부터는 대형 TV를 통해 탄핵 선고를 생중계로 시청할 예정입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양측의 집회가 안국역 사거리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경찰도 곳곳에 차벽과 경력을 배치 시키는 한편 일부 도로는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국역 사거리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김준모 양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