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주 대선일을 공고하기로 했습니다.
5월 9일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관련 부처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 주 금요일인 17일까지는 대선일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 50일 전에 대선 날짜를 공고해야 하는 만큼, 유력하게 예상되는 5월 9일을 의식한 계산입니다.
5월 9일은 탄핵 후 60일이 되는 날로, 대통령 보궐선거가 이뤄져야 하는 법적 시한일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5월 첫째 주 징검다리 연휴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많은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는 날로 평가됩니다.
대통령 선거일 결정은 행정자치부가 지정한 뒤 황 권한대행에 보고하고, 그 뒤 황 권한대행이 확정해 공고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행자부는 선거일 결정 이외에도,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작업도 병행해 나갈 전망입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행정자치부가 인사혁신처에 요청하고, 인사혁신처가 안건을 만들어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정례 국무회의는 내일로 다가왔지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임시 국무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