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심판을 이끈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6년 간의 재임을 마치고 오늘(13일) 오전 퇴임했습니다.
이 재판관은 퇴임사를 통해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러운 결정을 했다"며 "헌법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재판관은 이어 "우리가 경험하는 사회갈등은 헌법의 가치를 공고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며 "더 성숙한 민주국가로
이 재판관은 끝으로 "이제는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사랑과 포용으로 서로를 껴안고 화합하고 상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재판관의 퇴임으로 당분간 헌법재판소는 후임인 이선애 변호사가 임명될때까지 재판관 7인 체제로 운영됩니다.
[ 강현석 기자 / wicke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