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코스메디컬센터, 대구경북 최초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

↑ 대구한의대 코스메디컬센터 연구원들이 품질검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 - 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는 14일 코스메디컬센터가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에는 공인된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이 없어 타 지역으로 시험검사를 의뢰하거나 기술자문을 요청하는 등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대구한의대 코스메디컬센터가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이런 문제점은 해소됐다. 또 원료의 배합이나 제형 연구, 시제품 등 상품화 개발을 위한 시험검사와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제품 개발 등도 신속히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시험검사의 범위는 일반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의 이화학·미생물 검사이며 자세한 안내는 코스메디컬센터(053-770-2331)로 문의하면 된다.
화장품 시험검사기관 지정은 관련 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지역이 화장품 관련 산업을 미래 지역특화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지욱 대구한의대 코스메디컬센터장(바이오산업융합학부 교수)은 "지역에서 최초로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화장품산업 발전과 산학 연계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품질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 코스메디컬센터는 200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RIC)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약재 시험검사기관 등 공인 시험검사 분야를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