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와 서울을 잇는 7111번 노선에 2층 버스가 도입된다.
24일 파주시는 28일부터 파주 운정신도시~서울역 구간을 운행하는 7111번 노선에 2층 버스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7111번 노선은 출퇴근 시간이 되면 45인승 버스에 5~10명 정도가 서서가는 불편이 반복되던 노선이다.
시는 승객이 가장 붐비는 파주 문정신도시 산내마을 36단지에 오전 7시 20분 2층 버스를 투입하고, 오후엔 서울광화문 기준 6시 40분 도착 버스에 2층 버스를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입석이 금지된 광역버스 노선 가운데 입석승객이 많은 노선부터 순차적으로 2층 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0번·2200번·9030번·9710번 노선 등에도 연말까지 2층버스가 투입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승객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천정 비상 탈출구, 승강구 수동개폐 시스템, 비상 망치를 비치하고, 장애인 휠체어 전용공간도 마련했다"면서
정원이 74명인 2층 버스는 와이파이, 좌석별 독서등·USB 포트를 갖추고 있다. 대당 가격은 4억5000만 원이다. 버스회사가 1억 5000만 원을 부담하면 나머지 3억 원은 경기도와 파주시가 절반씩 지원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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