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태극기집회서 "세월호 인양 반대…몇몇을 위해 수천억 혈세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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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홍 세월호 발언 / 사진=연합뉴스 |
친박(친박근혜)단체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가 지난 25일 개최한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대회'에서 정미홍 TNJ미디어 대표가 세월호와 관련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집회는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 추모행사를 겸했는데, 이들은 천안함 희생자와 생존자들이 5·18 유공자와 세월호 유가족과 견줘 형편없는 대우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정미홍 TNJ미디어 대표는 "천안함 장병들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며 "억울하게 바다에 수장된 아이들을 보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추모 발언을 했습니다.
정 대표는 그러나 세월호에 대해서는 "나는 처음부터 세월호 건지는 데 반대했다"며 "바닷물에 쓸려갔을지도 모를 그 몇몇을 위해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김진태 의원과 조원진 의원 등 친박계 정치인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집회 후 을지로와 퇴계로, 숭례문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인 뒤 정리집회를 열고 해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