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박근혜 前대통령 수감생활 '6인실 혼자쓴다'

구속된 박근혜 前대통령 수감생활 '6인실 혼자쓴다'

↑ 사진=연합뉴스

298억원 뇌물수수 등 13가지 범죄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반 수용자 예닐곱명이 함께 쓰는 12.01㎡ 넓이의 방(거실)을 혼자서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의 3.2평 넓이 독방에 수용 중이다"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법무부는 그러나 박 전 대통령 독방의 구조와 집기 등 자세한 내용은 관련 규정상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쓰는 독방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 다른 수용자들이 쓰는 독방 넓이 6.56㎡(약 1.9평)보다 약 배가 더 넓습니다.

법무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는 점, 앞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례 등을 두루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이 쓸 방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