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세월호가 인양된 후 처음으로 유류품이 발견된 가운데 유류품 중 일부는 이준석 선장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현장에서 유류품이 발견됐다"고 발혔다.
이어 그는 "유류품 가운데 하나인 신용카드는 이준석 선장의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손가방과 볼펜 등이 발견됐으며 함께 발견된 뼛조각 9점은 동물뼈로 확인됐다.
아울러 해수부는 세월호가 육상으로 옮겨지고 나면 세척과 건조 장비가 갖춰진 별도의 유류품 보관장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와 선체 무게 줄이기 등 이송준비를 완료하고 5일 모듈 트랜스포터 시험 운전을 진행한다. 오는 6일
앞서 해수부는 지난 1일부터 8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작업에 돌입했다. 펄에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 대표가 참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