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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행사장 모습. [사진제공 = 대구시] |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58개 기업이 참가해 650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전시회는 오랜 침체를 끝내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태양광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띈다. 국내 대표 태양광 기업인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와 현대힘스를 비롯해 최근 징코솔라에 107MW 태양광 모듈 수출계약을 체결한 신성솔라에너지,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슈미드그룹 등 국내외 굴지의 태양광 전지·모듈 기업들이 참가한다.
또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산업이 미래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ESS(에너지저장시스템)와 인버터 기업의 참가도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올해 전시회에는 20여개 이상의 ESS, 인버터 기업 등이 참가한다. 세계 ESS시장 규모는 지난해 25억 6000만 달러에서 2020년 150억 달러, 2025년 292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포럼과 강연도 다채롭게 열린다. 올해 기조연설자는 세계 태양광 시장의 세계적 분석가인 도이치 뱅크의 비샬 샤가 지난해 시장 분석을 끝내고 새로운 시장 동향을 국내에서 처음 발표한다. 비샬 샤의 분석 자료는 세계 투자은행들의 태양광 투자 방향 결정에 기반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동향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제그린에너지 정책포럼도 열린다.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수소산업 발전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행사장인 국내 유일의 복합 신재생에너지 전시컨벤션센터인 엑스코는 시설 홍보를 위한 그린엑스코투어와 대구시 의료관광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업계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다소 상승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활황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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