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예술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서울시 계획에 따라 시내 지하철역들이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역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진 거대한 갤러리로 바뀌고 있습니다.
보도에 C&M뉴스 권현 기자입니다.
철길을 떠받치고 있는 다리가 색동옷을 입었습니다.
단청색깔과 바코드를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국자모양의 조형물도 계단식으로 배열됐습니다.
삭막했던 풍경이 화사하게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 김동명 / 성동구 금호동
-"이렇게 그림 그려놓고 나서 환해졌다. 사람들 표정도 밝아졌다."
승강장에는 서른 가지 색깔의 타일을 붙였습니다.
벤치도 노란 컵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옥수역이 이렇게 바뀐 것은 지난해 9월.
처음에 다소 생뚱맞다는 반응도 보기 좋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현숙 / 성동구 옥수동
-"다른 역과 비교해서 색다르고 참신해서 좋다. 이용하기에도 좋다. 보기에 좋으니까..."
서울시의 공공미술 1호인 옥수역에 이어
올해는 2호선 강변역이 바뀝니다.
변화의 주제는 고구려입니다.
승강장과 대합실에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활용한 타일과 미술작품이 설치됩니다.
주변 시설물과 광고물도 고구려라는 주제로 정비됩니다.
구체적인 사업 예산과 일정은 다음달 최종 디자인이 나온 뒤 정해집니다.
인터뷰 : 김희성 / 광진구 비전추진담당관
-"시설
지하철 역의 새단장은 역사의 관리주체인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공공미술 도입의지에 따라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C&M뉴스 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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