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18분 인천시 옹진군 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37명 등 40명을 태운 유선(遊船) A호(25t급) 가 갑자기 멈춰섰다.
선장 김모씨(58)의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하고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외부 갑판에 모여 있을 것을 요청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배가 멈췄으며, 이외 침수 등 선박 안전에는 이상이 없었다"면서 "로프를 제거한 뒤 50여 분만에 자력 항해했다"고 말했다.
인천해경은 "날씨가 풀리면서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많아졌다"면서 "출항 전 기관작동 상태 점검, 해상운항 중 안전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유선, 낚시어선 23척(627명 승선)이 인천해역을 출항했다.
전날 오후 4시 35분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서쪽 370m 해상에서는 승객 18명과 승선원 4명 등 22명을 태운
[박진주 기자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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