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5차 방문조사가 이뤄질 예정인데요.
검찰이 다섯 차례의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말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5차 방문조사가 이뤄집니다.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다음 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검찰은 어제까지 박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 구치소를 총 네 차례 방문해 조사했습니다.
앞선 세 차례 조사에선 한웅재 형사8부장이 나섰지만, 어제 있었던 4차 방문 조사에선 이원석 특수1부장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그동안 삼성의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과 정유라 승마지원 등 433억 원대 뇌물 혐의를 수사해왔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삼성과 SK, 롯데 등 주요 대기업이 낸 재단 출연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시작된 조사는 12시간여 만인 오후 9시 20분 마무리돼 네 차례의 방문조사 중 최장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