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사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과 경찰 등 130여 명이 출동했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3천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11시, 삼성생명 서초사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직장인 신 모 씨는 부산지방경찰청에 "지인에게 삼성생명 빌딩을 폭파하겠다는 페이스북 메시지가 왔다며"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메시지에는 "북한사람 2명이 삼성생명 건물을 폭파하려 한다"고 영어로 쓰여 있었습니다.
특공대와 군인 등 총 135명이 즉각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강경한 / 서울 서초경찰서 경비과장
- "건물이 총 35층인데 그중에 일반인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을 다섯 군데로 나누어서 수색을 진행…."
▶ 스탠딩 : 박수진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특공대는 약 1시간여 동안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급히 대피했던 사람들은 놀란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 진 / 서울 제기동
- "방송으로 실제상황이다 대피를 해야 한다. 폭발물 신고가 접수됐다. 그래서 다 내려오고…. 나와보니 경찰차 와 있고 큰일 나는 거 아닌가 그랬죠."
경찰은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parkssu@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