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도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불이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민경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사다리를 타고올라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2층 창문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한 여성이 소방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현장음)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오늘 새벽, 서울 역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28살 이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전라남도 담양의 한 도로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량 주인 이 모 씨는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주변에서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이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5시쯤, 충청북도 증평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약 1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전남 완주소방서·충북 증평소방서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