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을 수뢰한 혐의로 차정섭 함안군수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4일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업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차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 군수가 올해 초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이모(71·구속)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5000만원가량을 수수한 혐의다.
차 군수는 당시 이 씨에게서 돈을 빌려서 갚기로 했다며 대가성을 부인했다.
경찰은 차 군수가 다른 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차군수의 최측근인 우모(45) 전 비서실장이 여러 사업 관계자 3명으로부터 4억여원을 수
경찰은 최근 차 군수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이번에 보강수사를 벌여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 군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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