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삼척 대규모 산불' 원인은 무엇?…강력 처벌로 이어지나
↑ 강릉·삼척 산불 원인 / 사진= 연합뉴스 |
강릉과 삼척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면서 원인과 향후 처벌 계획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릉 산불은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께 강릉시 성산면의 야산에서 발화해 폐가 3곳을 포함 민가 33채를 불태우며 50ha의 산림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삼척 산불은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께 삼척시 도계읍에서 발생해 100ha의 산림을 초토화시켰고, 현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피해액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강릉과 삼척 산불의 원인은 모두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7일 오전 한 인터뷰에서 "논두렁 등을 태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발화 지점이 산중이어서 등산객 등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강릉과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산불을 실수로 냈더라도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고기연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내에서 소각, 흡연 등 불씨 취급을 금지하기 바란다"며 "이번 산불을 계기로 주민들이 경각심을 가지
과실로 타인 또는 자기 소유 산림을 불태운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됩니다.
앞서 상주 산불의 경우 농산 부산물을 소각하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 6일 해당자를 검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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