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유해 수습 929일만에… 발견 유해 조은화 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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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조은화양 유해 수습 / 사진= 연합뉴스 |
세월호 선체 수색과정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양의 유해가 13일 발견됐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천124일째로 지난달 18일 세월호 선체를 본격적으로 수색한 이후 처음으로 미수습자를 수습했습니다.
지난 2014년 10월 28일 선체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수습된 황지현 양 이후 929일만에 일입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수색에서 조은화 양의 유골을 수습했습니다.
조 양의 유골은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에서 상의와 함께 발견됐습니다.
수색팀은 조 양의 치아 상태를 보고 치과 기록과 비교해 조은화 양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팀은 12일 오후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에서 바지 안에서 다수의 유골을 발견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뼈 2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상의 속에서 뼈를 발견했으며 진입로를 만들어 나머지 유골도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수습했습니다.
조 양의 유골이 발견된 4층 선미 여학생 객실은 은화 양을 비롯한 미수습자 단원고 여학생 2명이 머물렀던 곳으로 조 양의 모습이
10일과 1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뼈가 발견됐으며 11일에는 은화양이 쓰던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충격으로 5층과 눌어붙어 수중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수색팀은 선체 인양 후에 5층 전시실을 절단한 뒤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