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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철 네오폰 대표가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센터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구TP] |
15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총 16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TP의 지원으로 지역 벤처기업인 릴리커버와 네오폰, 알에프, 종로의료기, 제이제이테크, 에이치엘메디텍 등 6개사가 참여했다.
대구TP 는 이번 방문을 위해 지난해 사전 평가를 거쳐 선정된 8개사를 대상으로 약 2개월 동안 투자유치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 중 최종적으로 선발된 6개사는 실리콘밸리 현지를 방문해 유망 투자자와 파트너를 대상으로 기업 IR 및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상담회를 열었다.
특히 지난 2006년 설립된 미국의 민간 창업센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센터에서 진행된 데모데이(Demo-day)에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한 100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센터는 300개 이상의 기술 스타트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곳으로 페이팔과 스카이프, 드롭박스 등의 글로벌 기업을 배출했다. 보육기업 투자유치 누적액만 1조에 달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중 릴리커버와 네오폰은 현지 투자자로부터 각각 11만 달러와 5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플라즈마 기반 스킨케어 및 피부진단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릴리커버의 경우 현재 제품도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총 11만 달러의 투자가 완료됐다.
안선희 대표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해 경북대 크리에이티브팩토리의 지원으로 실리콘밸리를 다녀 온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미국 현지법인 설립도 마친 만큼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미국시장 진출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커버는 지난 달 막을 내린 '2017 홍콩 글로벌 소시스 모바일 전자전'에서 전시회에 참가한 200여개의 신생벤처 기업 중 최고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마트 이어폰을 생산하는 네오폰도 최근 한국을 찾은 투자자로부터 5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답 받았다.
네오폰은 지난해 대구TP의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중국의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전문 제조사인 콘센과도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콘센에서
최석권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은 "벤처기업의 고질적인 자금난을 해갈시켜 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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