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 참석…진상규명 촉구

세월호 유가족들이 제37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한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오는 17일 열리는 전야제 행사에 세월호 유가족이 참석해 5·18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연대활동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안산과 전남 목포 신항에서 광주로 모인 세월호 유가족 40여 명은 오는 17일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을 먼저 참배한 뒤 오후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리는 전야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세월호 가족들은 오후 6시부터 광주 북구 유동사거리를 출발해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 본무대를 행진하는 '민주대행진'을 함께하며 4·16 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이 가족대표로 발언도 할 예정이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과 5·18 유가족은 세월호 참사 발생 1년여만인 지난 2015년 5·18 전야제 행사에 함께 만나 '진상규명'을 함께 호소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