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역사교과서, 1년 반만에 검정 체제로 복귀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의 발행 체제가 1년반만에 검정으로 돌아왔다.
16일 교육부는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구분을 현재의 국·검정 혼용체제에서 검정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재수정 고시 행정예고를 이날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행정예고 후 재수정 고시를 이달중에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해 발행체제를 검정으로 전환토록 교육부에 업무지시한 바 있다. 중고등 역사교과서 발행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인 2015년10월에 국정으로 전환됐다. 이후 지난해말 국회가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하며 국정화 동력이 상실되자 교육부는 지난 2월에 국검종 혼용으로 발행체제를 바꿨다. 문 대통령이 취임하며 1년반만에 다시 검정 발행체제로 돌아온 것이다.
[강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