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555m 롯데월드타워 맨손으로 정복
↑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 사진= 연합뉴스 |
김자인(28·여) 클라이밍 선수가 123층, 555m 높이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김 선수는 전세계 여성 가운데 맨손으로 가장 높은 건물을 등반한 기록보유자가 됐습니다.
김 선수는 등반을 마친 후 "높아질수록 잡는 부분이 좁아져서 좀 힘들었다"며 "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한층, 한층 재미있게 등반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선수는 "도전하고 성공하는 제 모습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김자인 챌린지 555' 행사는 김 선수의 인터뷰처럼, 국민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롯데가 마련한 이벤트입니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김자인 선수의 롯데월드타워 완등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김 선수의 도전이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타워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자인 선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클라이밍 월드컵 25회 우승,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대회 오버를 부문 우승(2012), 리드 부문 우승(2014),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11연패 등의 타이틀을 보유한 국내 간판 클라이밍 선수입니다.
김 선수는 2013년에도 부산 KN
세계적으로는 1977년 미국의 조지 웰릭이 뉴욕 110층(412m)의 월드트레이드센터에 맨손으로 올랐고, 프랑스 알랭 로베르는 2011년 세계 최고 높이 828m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까지 등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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