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즐겨 찾는 간편식품 대형마트서 사는 게 이득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고있는 간편 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게 저렴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대형마트 30곳, 전통시장 21곳, 기업형슈퍼마켓(SSM) 15곳, 백화점 11곳, 편의점 3곳에서의 즉석식품 38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 30개 상품은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대상 식품은 즉석밥(2개), 컵밥(6개), 즉석죽(6개), 탕(5개), 즉석국(1개), 즉석카레(2개), 즉석짜장(2개), 스프(3개), 라면(3개), 컵라면(8개) 등이다. 즉석밥과 컵밥 등 6개 상품은 전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38개 간편 식품 중 업태별로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제품은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국물'로 최고가(1750원·편의점)와 최저가(984원·대형마트) 차이가 43.8%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가격 차이가 컸던 제품은 '오뚜기 3분 쇠고기카레'(38.5%),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38.2%), '동원 양반 쇠고기죽'(37.1%) 등이었다.
또 최근 4주간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4월 셋째 주에 비해 컵밥류(3.9%)·즉석짜장류(1.3%)·즉석카레류(1.2%)·탕류(1.0%)는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즉석밥류(-0.6%)·라면류(-0.3%)·컵라면류(-0.3%)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