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는 홍준표 전 경상남도 도지사가 강제폐업했던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9일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5월29일은 홍 전 지사에 의해 진주의료원이 강제폐업된 지 4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금도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상처는 가시지 않고 있으며 재개원 필요성과 당위성은 더욱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 후보 토론과정에서도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이 쟁점이 됐고 문재인 대통령도 공공의료 강화와 전국 25개 의료취약지에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공약하면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지사는 경남도민의 건강권을 파괴하고 불법과 폭력 날치기를 동원해 진주의료원을 강제폐업하고 해산했다"며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은 홍 전 지사의 적폐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진주의료원은 문재인 정부 탄생과 함께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으로 되살아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려는 공공의
이들 노조와 류수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오는 6월 1일 면담을 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관련한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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