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29일)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일본은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들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본은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미사일이 자신들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좌시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비행기와 선박의 안전에 매우 문제가 되는 행동이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
아베 총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지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즉각 소집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에 강력히 자제를 요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함께 구체적 행동을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본의 이같은 민감한 반응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이용해 동해상에서 자신들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최대한 부풀리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