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그 의미와 유래는?

오는 6월 6일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국립묘지인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호국영령(護國英靈·나라를 보호하고 지킨 이들의 영혼)을 기리는 추념식이 열리며 오전 10시에는 전국적으로 사이렌이 울려 1분 동안 묵념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1956년 이승만 전 대통령은 6·25 전쟁의 전사자들을 추모하려는 의도로 현충일을 처음 지정했다.
현충일이 하필 6월 6일로 지정된 것은 당시 이날이 절기 중 하나인 '망종'으로 예부터 조상들은 망종에 나라를 위해 숨진 이들을 위해 제사를 지냈으며 해마다 이날에는 6·25 전쟁 전사자의 묘지가 있는 국군묘지에서 추도식을 가졌다.
이어 지난 1965년 이 국군묘지가 '국립묘지'로 승격돼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전사자, 공무 중 순직한 장병 등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모든 사람이 현충일에 추모하는 대상됐다.
이에 현충일에는 이들을 기리는 의미로 태극기를 깃봉에서 깃 면의 너비(깃면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 달아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