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두 달 만에 재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AI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했다.
오늘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살아있는 닭 등의 가금 거래가 금지된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산 기장과 경남 양산의 사육 농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에 감염된 오골계가 전북 군산에서 제주, 경기 파주, 경남 양산, 부산 기장 등지로 팔려 나가면서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제주시 애월읍의 토종닭 농가에서 검출된 H5N8형 AI 바이러스에 대한 고병원성 검사 결과를 오늘 오후 6시에 발표한다.
제주 농가로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보이는 전북 군산의
정부는 긴급 방역조치와 함께 AI 발생지역의 농가 20곳에서 오골계와 닭, 오리 등 30000마리를 살처분하며 군산에서 오골계를 구입해간 소규모 농가들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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