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승호 '사드 보고누락' 혐의로 육군 전보…후임으로 '장경수' 유력
![]() |
↑ 사진=연합뉴스 |
국방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보고누락 사건으로 직무에서 배제된 위승호(육사 38기·중장) 국방정책실장을 육군 직위로 인사 조치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어제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을 육군 정책연구관으로 전보하는 인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정책연구관은 주로 전역을 앞둔 장성이 가는 직위로 알려졌습니다. 위승호 실장은 현역 육군 중장입니다.
한편 앞서 청와대는 5일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사드 발사대 4기 반입 사실을 빼라고 지시한 사람이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으로 조사됐다며 그를 직무에서 배제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전날 사드 보고 누락 사건에 관한 청와대의 조사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서는 절차적 정당성을 더욱 높이라는 지침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새로 진행할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를 지휘할 책임자부터 새로 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사드배치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위승호(육사 38기·중장) 국방정책실장이 청와대 지시로 직무에서 배제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조만간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 인사를 할 방침입니다.
위승호 실장의 직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 소장이 주한미군 측과 실무협상을 해왔고 국방부 주무국장이란 점에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누락의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