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으로 위장해 시가 2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외국인이 구속됐다.
경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나이지리아인 A(46)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2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필로폰 605g을 한국으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양은 약 2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20억원 상당에 달했다.
특히 경남경찰이 지난 10년 동안 적발한 마약 밀반입 가운데 최대규모다.
A씨는
지난 2004년 국내에 입국한 A 씨는 경기도 평택에서 생산직 노동자로 일해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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