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과 카페 등 편의시설이 몰려있는 세월호 3층 중앙지역에서 유골 1점이 발견됐다.
1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께 선체 3층 중앙 식당 등이 있는 지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을 하다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작은 뼛조각 1점을 수습했다.
수습본부는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이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유전자 감식을 벌이기로 했다.
유골이 수습된 곳은 카페와 식당 공간이 있는 넓은 곳으로 미수습자 수습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던 곳이다. 미수습자 권재근·혁규 부자가 묵었던 일반실 숙소와 인접해 있고 4층과 회전계단으로 연결돼 탑승자들이 많이 머물던 곳이었다.
수습본부는 이 곳의 수색을 대부분 마쳤지만 중간중간 움푹 팬 틈들이 있어 정밀수색을 벌이고 있다.
9명의 미수습자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4명으로 이번 유골이 또 다
수습본부는 이날까지 3~5층 객실 수색구역 44곳 중 39곳의 1차 수색을 마쳤다. 수습본부는 오는 17일까지 3~5층 1차 수색을 끝내고 6월말까지 2차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다. 화물칸은 7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목포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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