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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보건대 `인당봉사상` 주요상 수상자들(왼쪽부터 사회부문 우수상 홍영준, 효행부문 우수상 박수빈, 남성희 총장, 대상 최우빈) [사진 제공 = 대구보건대] |
최 군은 고교 2년 동안 331회 949시간의 봉사활동을 했으며 방과 후 10km 떨어진 지역아동센터에 매일 버스를 타고 가서 봉사하는 열성을 보였다.
최 군은 경기 안양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학습지도와 컴퓨터지도, 체험 활동과 학교에서 배운 용접 기술 등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시설물을 수리 하는 등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최 군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구보건대에 지원해 합격할 경우 졸업 시까지 납입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밖에도 대구보건대는 사회봉사부문 우수상에 정남진산업고등학교 홍영준 군, 효행부문 우수상에 부산여자고등학교 박수빈 양을 선정했으며 사회봉사상 15명, 효행봉사상 11명, 장려상 수상자 100명을 선정했다.
사회봉사부문 우수상을 받은 홍영준 군은 고교 2년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278회 870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효행부문 우수상을 받은 박수빈 양은 연로하고 몸이 불편한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소녀가장으로 따뜻한 심성과 배려심이 깊은 학생인 점을 인정받았다.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봉사상 수상자 26명에게는 각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당해 연도 대구보건대에 지원하면 가산점을 주고 합격할 경우 입학금이 면제된다.
대학 측은 지난 한 달 간 전국 173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재학생 273명의 추천을 받아 외부인사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발했다.
청소년들의 봉사와 효행활동을
제20회 인당봉사상 시상식은 14일 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과 수상 학생, 지도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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