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나 구속위기를 넘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첫 정식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그동안 두 번의 공판준비기일엔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는데, 오늘은 의무적으로 법정에 출석해야 합니다. 지난 4월 구속영장기각 후 외부활동을 자제해왔던 우 전 수석이 두 달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데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총 8개의 혐의가 적용된 우 전 수석은 지난 공판준비기일에 모든 혐의를 부인했었죠.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묵인했단 혐의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며 부인했고, 좌천인사에 개입한 혐의는 "박 전 대통령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영장기각 후 처음으로 우 전 수석의 근황이 포착됐는데요. 외출할 때마다 철저히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과거 레이저 눈빛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오늘, 법원 앞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계속해서 대담으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