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18일 법무장관 후보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추천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인적으로 법무장관 후보자로 협치 의미(를) 살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추천한다"면서 "다음으로 개혁의 상징인 변호사 출신 이재명 성남시장(을 추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표 의원은 이어 "최강욱 변호사,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거리의 변호사 박주민 의원, 그리고 학자인 한인섭 서울대 법전원(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님"이라고 덧붙여 모두 6명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했습니다.
표 의원이 언급한 인사 중 박 변호사는 '삼례 3인조 강도치사 사건'과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수원 노숙소녀 사망 사건'의 재심 결정을 이끌어 냈고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합니다.
최 변호사는 군 법무관 출신으로 현재 경찰청 경찰개혁위원회 수사개혁분과위원으로 활동중이며, 박 의원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 출신으로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한 교수는 자진사퇴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가까운 사이로 안 후보자가 저서 내용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을 때 페이스북에서 '언론의 문제제기는 악마적 발췌 편집'이라는 취지의 옹호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강경화 외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옹호글도 올려 "강경화 외
이어 "폐쇄적 외무고시 카르텔을 벗어나 국제 정치와 외교 현장에서 갈고 닦고 인정받은 실력으로 국익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고 평화와 인류공영에 기여해 대한민국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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