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재학중인 청소년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화장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스마트학생복은 초·중·고교생 5246명을 대상으로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한 결과 약 70%가 화장한 경험이 있거나 화장을 하고 있는 '화장 유경험자'였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약 51%는 만 13세 이전부터 화장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을 시작한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때인 학생이 1490명, 중학교 1학년 때는 1146명,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때는 49명으로 확인됐다. 남학생 중에서도 21명은 초등학생 때 혹은 중학교 1학년 때 화장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그 가운데 7명은 매일 화장한다고 밝혔다.
요즘 청소년들은 비비크림과 쿠션팩트, 립스틱 정도는 가방 속 필수품으로 들고 다닌다. 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화장을 배우고 제품구매는 주로 로드샵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학생의 63%는 학교에서 비비크림이나 립틴트 등 과하지 않은 화장은 허용해줬으면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화장을 경험한 학생 가운데 37%(1351명)는 매일 화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2~3회 화장한다고 답한 학생도 17%(623명) 정도였다.
여학생들은 화장을 하는 이유로 '자신감 상승(2145명·복수응답)'과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다(1479명)'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화장으로 인해 부정적 상황을 경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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