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에 무게가 무려 1000kg 넘는 암소가 사육되고 있어 화제다.
횡성축협은 청일면 갑천리에 위치한 축산업 종사자 최희자 씨는 사육한 암소의 무게가 1030㎏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통상 무게가 많이 나가는 '슈퍼 한우' 무게(생체중)는 800㎏∼900㎏이다. 1000kg(1t)을 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 암소는 2013년 5월 1일생으로 2마리의 송아지를 분만한 후 관절 퇴행 등의 이유로 최근 출하가 이뤄졌다.
특히 도축된 이후 머리와 내장, 발을 제거한 지육무게(도체중)는 무려 616㎏, 횡성축협 출하우 가운데 경산우(새끼 분만 경험이 있는 암소)의 평균무게(376㎏)보다 무려 1.6배나 높았다.
게다가 이 암소의 등심 면적은 113㎠로 통상 94㎠~98㎠보다 월등히 높았다. 육질도 원플러스(1+) 등급이 나와 이 암소의 가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상가격은 약 1100만~1200만원 이다.
최 씨는 "2007년부터 꾸준히 한우 개량에 집중한 결과 우수한 종자
횡성축협은 슈퍼암소 증식을 위해 도축 전 암소의 난소를 채취했다.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은 "슈퍼암소의 한우 수정란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우량 밑소 암소 생산과 수입 쇠고기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슈퍼암소의 혈통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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