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는 우예슬 양 암매장 장소로 시화호 일대를 지목했고,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거 후 완강하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던 용의자 정 모씨가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정 씨는 우예슬 양을 살해한 후 시신을 시화호 일대에 암매장했음을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우양의 암매장 장소는 숨진 이혜진 양의 시신이 발견된 수원 호매실 나들목 일대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경찰은 심리 상태가 불안한 정 씨가 헷갈리는 진술을 하고는 있지만 이같은 자백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경찰은 오늘(1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 정 씨의 검거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박종환 / 안양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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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번 사건을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그동안 실종 지역 일대에 홀로 사는 남성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특히 이 양의 시신 발견 장소가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다 시신에서 냉동의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렌터카로 수사의 촛점이 모아졌습니다.
특히 해당 렌터카의 트렁크에서 발견된 혈흔이 이양과 우양의 것과 동일하다는 국과수 감식 결과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경찰은 우 양의 시신이 발견되는 대로 납치 및 살해 혐의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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