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엄마, 박 前대통령께 죄송…제가 할 수 있는 건 입 다무는 것뿐"
지난 20일 구속 영장이 기각된 정유라 씨가 덴마크 구금 당시 외부인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 국정농단 관련 인물들을 보호하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정 씨는 지난 2월 국내에 있는 한 지인에게 편지를 보내 "어머니, 박근혜 대통령 등이 다들 고생이 심해 제 탓 같아 죄송스럽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입을 다무는 것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정 씨는 귀국 후 줄곧 자신은 국정농단에 대해 아는게 없다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편지에 입을 다물겠다고 다짐한 내용 등이 확인되면서 검찰은 정 씨가 최순실 씨와 박 전 대통령
이에 정 씨 측은 이 같은 내용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씨의 구속 영장 기각 이후 수사 방향에 대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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