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고가의 외제 승용차를 훔친 강모(40)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씨는 이달 7일 오전 4시께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그랜저 승용차 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가 외제차 열쇠를 발견했다. 그는 이 열쇠가 근처에 주차돼 있던 벤츠의 열쇠라는 점을 확인, 벤츠를 운전해 달아났다.
그랜저와 벤츠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부부 소유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강씨는 주차된 차에서 금품을 훔친 범행으로 복역하다가 지난해 3월 출소했으나, 누범 기간에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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