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사흘 연속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6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제보 조작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지만, 이 전 최고위원은 관련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흘 연속 밤샘 조사를 받고 검찰청사를 나서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에게 제보 조작을 지시하지 않았다며 재차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서 /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 "누차 말씀드리지만, 제가 뭐 강압적인 압박을 한 바는 없습니다."
13시간 넘게 이어진 이번 3차 소환 조사에서 검찰은제보 검증이 왜 미흡했는지, 또 제보 조작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이 씨도 검찰에 나와 열흘째 조사를 받았지만, 일단 이 전 최고위원과의 대질 신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을 발표한 이후, 이 씨가 카카오톡을 통해 "무서우니 그만두고 싶다"는 심경을 밝혀왔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5월 1일 이 전 최고위원과 36초간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고,김관영 진상조사단장은 이와 관련해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